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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03 -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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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7화 이별(3)


"그..그게, 그게 사실인가?"
마사탈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제1 황태자님을 시해한 범인이라 생각되는 앤드류 왈레즈는 누군가 빼돌렸다고 합니다.
하여간 진정한 배후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옛 아파림의 잔당이라는 설부터 높은 분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형편입니다만 아직까지 딱히 드러난 사실은 없는 줄로 압니다."
마사탈이 조금전 자신을 느닷없이 찾아와 살기어린 얼굴로 황태자 시해사건의 전모에 대해서 말하라며 자신의 멱살을 움켜쥐던 카미야를 보며 말했다. 마사탈의 목언저리는 아직도 빨갛게 멱살을 잡혔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럴 수가 이럴 수가..."
망연자실해 하는 카리야을 보며 마사탈이 다시금 담담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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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1황태자님이 돌아가시고 정국이 매우 혼란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또한 황태자 전하의 장례식을 위해 각 귀족들이 속속들이 모이고 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것은 듀만,듀란 대공들도 마찬가지여서 혹 장례식에 불참했다 의심받는 일을 꺼리는 듯 했습니다."
카미야가 고개를 숙인체 약간 어깨를 떨어댔다. 마사탈이 그런 카미야의 모습을 보고 조용히 방밖을 나갔다.
밖에서는 아하루들이 걱정된 눈빛으로 방을 나오는 마사탈을 바라보고 잇었다.
"그래 좀 어때요?"
마사탈이 방안 쪽을 힐끔 쳐다보다가 방문을 닫고는 쓰게 웃었다.
"지금 충격이 매우 크신 모양입니다. 도대체 저분은 1황자님과 어떤 관계를 갖고 계신지요?"
마사탈이 물었다. 하지만 마사탈이 본 것은 아하루가 고개를 젖는 모습 뿐이었다.
"글세 나도 모르겠어, 처음 만날 때부터 카미야의 과거나 뒤를 묻지 않기로 약속했으니깐"
아하루의 말에 마사탈이 팔짱을 끼고는 잠시 고민에 잠겼다.
"흠 그렇다면 제가 알아봐 드릴까요?"
아하루가 마사탈의 말에 잠시 흠칫 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말씀은 감사하지만 전 카미야를 믿습니다"
"아예..."
마사탈이 약간은 의외라는 듯 아하루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미인의 길은 가시밭이라더니 참 안타깝군요"
"무슨 소리신지?"
마사탈이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제국 3대 미녀이자 제 1황태자 전하의 부인 이셨던 황태자비 말입니다. 결혼한지 고작 얼마되지도 않는데 이런일을 당하셨으니 쯧쯧"
아하루도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제국의 3대 미녀중 하나인 사라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다.
"3대 미녀가 뭐니?"
르네가 아하루와 마사탈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궁굼증이 느껴지는지 마리안에게 살짝 물었다. 마리안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어머, 언니 제국 3대 미녀라는 말 못들어 보셨어요?"
르네가 고개를 젖자 얼른 옆에 있던 훼리아가 르네를 거들었다.
"이해해, 언니는 병으로 누워 있었다잖아"
"그래도 그렇지..."
마리안이 고개를 젖더니 할수없다는 듯이 아하루와 마사탈 쪽을 살짝 쳐다보고는 소리죽여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제국 3대 미녀라는 것은 말그대로 제국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세명의 미녀를 가르켜요. 방금전 이야기 되었던 황태자비가 그중 한사람인데 이름은 사라 드 칼로쉬 바로 칼로쉬 대공의 장녀죠.
그런데 일설에 의하면 사라는 칼로쉬 대공의 후처 소생이래요. 그래서 이번에 정략적으로 제1 황태자와 결혼 시켰다고 전해져요.
그리고 다른 두 미녀는 아미엔 드 도마티아 카로덴과 엘레노어 드 도마티아 카로덴을 가르켜요. 아미엔 공주는 제 2황후인 케제리아 황후에게서 낳고 엘리노어는 제1 황후 아그라포네의 딸이라고 해요.
하지만 내 생각엔 제국 3대 미녀라는 말도 그들이 가진 직위를 인정해 줘서 그렇게 붙인 걸껄요? 솔직히 내가 보기엔 두 공주보다 언니가 더 아름다워 보이니깐요"
"어머, 말이라도 고맙구나"
르네가 마리안의 말에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마리안이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정말이예요. 사실 저도 엘리노어와 아미엔 공주 못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고요. 그런데 이런 저도 언니랑 비교하면 쳐져보이니..."
"어머 마리안이 두 공주랑 비교할 정도였어? 어쩐지 마리안이 상당히 예쁘더라니?"
르네가 약간 토라진 마리안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말하자 마리안이 흥 하며 코웃음을 치며 르네의 손길을 벗어 났다.
"흥, 언니는 나보다 더 예쁘면서 뭘 그래요?"
하지만 르네는 자신의 손길을 피하는 마리안을 쫓아가 잡아 끌어선 자신의 품에 껴안았다.
"그런 소리 말아, 마리안은 아마 내 나이되면 나보다 더 예뻐질거야. 아 물론 훼리아도"
르네가 마리안을 껴안으며 훼리아를 바라보았다. 훼리아도 근래에 들어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 아름다움은 정차 더욱 짙어지는 것 같았다. 그것은 곁에서 보는 마리안과 르네의 눈에도 확연하게 드러나 잇어서 마치 이제 막 꽃봉오리가 피어오르는 것 같은 아름다움이었다.
"어머"
르네가 짧은 교성을 흘리며 재빨리 마리안을 안고 잇던 손을 풀르고는 고개를 숙였다. 마리안이 르네의 교성에 재빨리 앞을 돌아 보았다.
앞에서는 르네들의 몸짓에 취한 듯 마사탈이 멍한 표정을 지으며 르네들을 바라보고 잇다가 정신을 차린 듯 얼굴을 붉히며 헛기침을 해대고 잇었다.
아하루가 빙긋이 웃다가 같이 헛기침을 하고는 마사탈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래, 그러면 이동할 준비가 다 끝났다는 거죠?"
마사탈이 헛기침을 하며 겨우 당황스러운 자신을 수습하더니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아! 네.. 그리고 특별한 물품외에는 그냥 놔두고 오십시오. 나머지 짐들과 말들은 저희가 미노까지 안전하게 운송해 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조사가 끝나면 조사가 끝난 물건 까지 같이 옮겨 드리도록 하지요."
"알겟습니다."
아하루가 인사를 하곤 르네들에게 돌아섰다.
"들었지? 가서 준비하도록해"
"네"
아하루는 르네들이 그렇게 대답하고 사라지는 것을 보고는 다시 방문 앞으로 가선 천천히 문을 밀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서는 카미야가 처연한 표정으로 뭔가를 계속 고민하는 모습이 아하루의 눈에 들어왓다.
아하루가 카미야의 등 뒤로 다가가선 살짝 카미야의 몸을 끌어 안았다. 카미야가 흠칫 하다가 아하루임을 알고는 가만히 있었다.
"아하루..."
"쉿"
아하루가 카미야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는 살짝 카미야를 자신 앞으로 돌려 세웠다. 그리곤 카미야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추었다.
카미야의 눈이 놀란 듯이 동그랗게 떠졌다. 하지만 이내 카미야의 눈이 평온함을 되찾았다.
아하루가 카미야의 그런 기색을 알아차렸는지 천천히 카미야의 입술을 탐닉하던 입술을 떼네었다. 그리곤 천천히 카미야를 자신의 앞에 엎드리게 했다.
카미야의 얼굴이 아하루의 사타구니 쪽으로 내려갔다. 카미야가 아하루의 의도를 알고는 잠시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더니 어쩔수 없다는 듯 아하루의 바지를 걷어 내렸다.
작고도 통통한 아하루의 물건이 검은 숲과 함께 나타났다. 카미야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는 살며시 입술을 벌려선 아하루의 물건에 갖다 대기 시작했다.
아하루의 물건이 카미야의 입술과 혀에 놀란 듯 점차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아하루가 카미야의 머리켤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카미야. 미노에 도착하거든 카미야가 가야할 곳으로 떠나"
카미야가 아하루의 물건을 핥던 놀림을 멈추었다. 아하루가 그런 카미야의 멈춤에 살며시 카미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알아, 카미야의 마음, 하지만 어쩐지 지금 카미야가 해야할 일이 있을 거 같아. 그걸 나 때문에 중단한다면 난 나중에라도 맘이 편할거 같지 않아. 그래서 이번엔 카미야, 널 보내주는 거야"
천천히 카미야의 얼굴이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하루의 물건이 카미야의 입술을 통과해서 나올때마다 번들거리는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잇었다.
"나중에라도 돌아올테지?"
카미야가 살며시 고개를 들어 아하루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카미야의 눈에선 얼핏 물기가 어렸다. 카미야가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루가 그런 카미야의 얼굴에 다시금 입맞춤을 해주었다.
"아마 한동안은 카미야를 보지 못하겠지. 하지만 난 결코 카미야를 잊지 못할거야"
"아하루님..."
카미야가 아하루의 이름을 부르곤 하염없이 아하루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천천히 카미야의 얼굴이 진정돼기 시작했다. 그리고 뭔가 결심한 듯 아하루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제가 왜 떠나야 하는지 궁굼하지 않으세요?"
카미야가 그렇게 말하자 아하루가 살짝 손을 들어선 카미야의 입에 대었다.
"궁굼해, 하지만 처음의 약속대로 난 묻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카미야 넌 언제나 내것이니깐..."
카미야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가지만 약속해 주세요. 언제나 날 잊지 않겠다고. 그리고 꼭 다시 만날 것을"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약속할게, 항상 카미야를 잊지 않을 것이고, 그리고 다시 만날 것을"
카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전 언제나 아하루님의 것입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나, 제가 무엇이 되든 그리고 어디에 잇든 제가 아하루님을 사랑하고 아하루님의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카미야가 그렇게 말하고는 싱긋 웃었다.
"그리고 제가 청하거든 어디에 잇든 바로 달려와 주실거죠?"
카미야의 웃음에 전명된 듯 아하루가 웃으며 카미야의 눈에서 떨어진 눈물 한방울을 손으로 닦아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든 부르기만 하라구. 카미야의 몸을 탐하러 바로 달려 갈테니깐. 그리고 알다시피 난 욕심 꾸러기라서 갈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미녀들을 몰고갈지도 몰라 나중에라도 질투하면 안돼?"
아하루의 말에 카미야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난 그때까지 아하루님이 찾아내신 미녀들보다 더 많은 미녀들을 모아 놓고 아하루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도록 하죠?"
"그거 좋은 생각인데? 그럼 그때가서 누가 더 많은 미녀들을 모아 놨는지 비교해 보자고"
아하루가 카미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럼 한동안 못보게 되겠군요?"
카미야가 눈을 빛내고는 천천히 몸을 아하루에게서 떼어 내고는 아하루의 물건을 손으로 움켜 잡았다. 아직 침이 마르지 않았는지 아하루의 물건이 카미야의 입에서 묻은 침으로 흠뻑 젖어 잇었다.
카미야가 달콤한 눈으로 그런 아하루의 물건을 잠시 지긋이 바라보더니 천천히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차근 차근 음미하듯 아하루의 물건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음.."
카미야가 마치 깨작대는 것처럼 아하루의 물건을 달구자 아하루의 입에서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카미야가 그런 아하루의 신음이 마치 듣기 좋다는 듯 더욱 강렬하게 아하루의 물건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아하루가 몸을 비틀어대며 발 끝에 힘에 힘이 들어갔는지 뻗뻗해 졌다. 카미야가 그런 아하루의 몸짓을 보며 살짝 귀두에 숨을 불어 넣었다. 아하루의 물건이 그런 카미야의 행위에 전율스러웠던지 작은 몸부림을 쳐댔다.
"흐음"
아하루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카미야의 머리를 잡앗다. 그리고는 자신의 물건 쪽으로 밀어 붙였다. 카미야가 아하루의 뜻대로 머리를 아하루의 물건 쪽으로 재차 내려 가기 시작했다.
말랑 말랑 하면서 따끈한 아하루의 물건이 카미야의 입안 가득 물려 졌다. 처음에는 아직 씻지 않은 탓이라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나더니 지금은 오히려 담백한 것을 느끼는 카미야 였다.
물건의 맨질 맨질한 귀두 부분이 카미야의 입 천장과 목구멍 깊숙이 침범했다간 물러나곤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살짝 살짝 카미야의 목젖을 건드려 대고 잇었다.
카미야가 자신의 혀를 이용해 불끈 달아오른 아하루의 물건에 돋은 힘줄을 건드렸다. 그리곤 살짝 혀로 쓸어 내리듯 핥았다.
드디어 아하루가 참지 못하겠는지 자신의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아하루의 엉덩이가 허공중에 칫솟다가 내려올 때마다 카미야의 입속에 들어잇던 아하루의 물건이 물기에 가득 젖은 우람한 자태를 드러냈다.
카미야의 머리를 잡은 손길이 더욱 힘이들어갔다. 그리고 아하루의 물건이 언제라도 터찔 듯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카미야가 아하루가 한계에 다달앗음을 알고는 아하루의 물건을 입안 깊숙이 받아들였다.
울컥하면서 아하루의 물건이 잠시 움찔거리더니 카미야의 입안 가득히 하냥 정액을 토해내었다.
그 정액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카미야의 입안에 부딪치고는 금새 카미야의 목구멍 안쪽으로 넘어가 버렸다.
카미야의 입안 가득 아하루의 물건에서 토해내진 하얀 정액으로 가득찼다. 카미야가 자신의 입안 가득 물려잇는 아하루의 애액을 한입에 삼키고는 혀를 이용해 액을 토해냈던 작은 뻐끔거리는 틈새를 간질이고는 힘차게 아하루의 물건을 빨아들였다.
아하루의 허리가 뒤로 눕혀지더니 아하루가 나른한 듯 바닥에 누웠다. 카미야가 그런 아하루의 옆에 무릎꿇은 자세로 계속해서 아하루의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는 물건에 매달려 마지막 한방울 마져도 탐닉해 들어가고 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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