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제 오세유...""뭐하냐...이놈아..." 아들놈은 시퍼런 날이 서린 도끼를 들고 혼자서 낑낑거리고 있었다."미친눔...도끼가 너를 잡아 먹겄다...어여 들어와"우쭐거리며 아버지 앞에서 폼을 잡고있던 아들은 풀이 죽은채 아버지뒤를 졸졸 따랐다."어여 밥이나 줘..."애기를 눞히며 젖을 먹이고 있던 아내는 얼굴을 찌푸리며 조용하라는 신…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멀리서 개짖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팔베개를 하고 자리에 누운 행랑아범은 천장만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여보...무슨 일 있으세유..."한동안 잠자코 누워있던 그녀가 조심스레 물었다."아직 안자고 있능겨?...어여 자...""요즘 안색이 통 안좋아 보여서유...""...괜한 소리하지 말고 어여자...내일새볔에 장에 나가봐야혀..."…
어느새 먼 산에서 동이 터오고 있었다."아버지..."조용히 마당을 쓸고있던 행랑아범은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야...이놈아...사람 놀래켜 죽겠다...기척 좀 해라..."눈을 비비며 뒷간으로 향하던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아버지를 쳐다보았다."마님...벌써 일어나십니까요..."그가 아들에게 성화를 내고있던 찰라에, 안채문이 열리며 마님이 나왔다.…
1833년 겨울,여느해처럼 심한 눈보라가 온 마을을 휘몰아치고 있었다. 산비탈을 내려오던 4명의식구들은 거북이걸음으로 행보를 하고있었다."아빠...너무 추워요...""조금만 참아...사내자식이 그것도 하나 못참니..."12살박이 아들이 9살먹은 딸보다도 더 엄살을 부리고 있었다."엄마도 좀 쉬어야지..."배가 산만하게 불어오른 엄마는 보자기를 뒤집어 쓴 채…
당신은 즐거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즐거움이라면 나는 이제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사람들 중에 즐거움이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곧바로 결론 또는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먹는 것의 즐거움, 노는 것의 즐거움, 즐기는 것의 즐거움…즐거움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즐기는 것의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즉 …
여러 부류의 남자들 중에 어떤 이는 섹스를 하는것으로 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이는 여성의 속옷을 보면서 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누군가를 때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디스트나 누군가에게 얻어맞는 것을 즐거워하는 메저키스트 또는 사람의 분변에 열광하는 부류... 그런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아주 특별한 케이스의 사람이라고 해야 한다.나에 …
검은색은 불길한 색.그리하여 나는 불길한 검둥이.내 몸을 두르고 있는 검은 색상과내 마음을 두르고 있는 또다른 검은 커튼이오늘밤 불길한 사상으로 영글어순수한 무리의 그대를 유혹하고 있다네.뱀에 대한 원죄적 본능이 그대들 속에서또다른 원죄적 본능으로 자릴 잡아서처음부터 BLACK을 불길한 쪽으로 몰고 간사람들 무리에서 죄없는 그대 내게 돌을 던져라.- 검둥이…
제주도의 밤은 밤은 깊고 푸르다.제주도는 삼다도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 유래는 돌과 여자와 바람이 많다는데서 삼다라는 말을 쓰고 삼다도라고 부른다.이곳의 밤이 얼마나 깊고 푸르길레 그렇게 영화 제목으로 썼던 단어인 깊고 푸르다는 말을 연속으로 사용하는지 여러분은 의아할지도 모르겠다.이제 당신이 모를 제주도의 깊고 푸른 밤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얼마 전까지는 …
두번째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하자.서두에도 언급 했듯이 나와 나의 친구들은 폭주족이다.우리는 누가 빨리 달리느냐를 내기하듯이 차량이 드문 늦은 저녁 시간이나 새벽녘에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달린다.달리는 것이 목적이다.오토바이를 타고 내달리다가 죽어버리는 것은 큰 일이 못 된다.머리털이 죄다 빠지도록 또는 좆대가리에서 오줌발이라도 찔끔거려 지도록 달리고 달…
내 아내의 남자머리가 띵하고 몸이 으슬으슬한 게 틀림없는 몸살기였다.나는 회사를 조퇴하고 집으로 향했다. 가까스로 운전을 해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현관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섰다.그때였다. 침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나는 순간 도둑이 들었나 싶어 아연 긴장한 채 숨을 죽였다.그리고 서서히 다가가 약간 열린 문틈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았다."맙소사..…
키작은 그녀의 몸놀림에 맞추어서 춤을 추기 시작 햇습니다..정말 몸매 만큼이나 엉덩이를 살살 흔들면서 섹시 하게 추는데 너무 귀엽게 추드라구요..그렇게 크게 몸을 흔들지는 않지만 음악에 맞추어 흔드는 그녀의 몸놀림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제 키보드가 'ㅆ' 이 잘먹지 않아 가끔 'ㅅ'으로 찍히는 군요)저의 어깨를 잡고 엉덩이를 살살 흔드는데 거기에 안녹…
이얘기는 저에게는 좀 챙피한 얘기인데 그래도 여러분을 위해서 공개 하겠습니다..그러니까 한두달 쯤 된얘기이네요..대학 동창 2명과 홍대입구에서 갈비살에 소주 한잔 걸치고 호프집에서 입가심 하고 누구의 제안이었는지 연신내역에 있는 역시 ㅎ성인나이트,아! 그냥 밝히죠,, 한국관ㅇ인걸로 기억되는군요..3-4번 가봤는데 이름이 아리까리 아네요.. 성인나이트는 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