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15화 황태자의 죽음(3)"...그러므로 이상 여기까지다."커다란 방안 흑판에 뭔가를 열심히 적어 대며 이번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던 감찰단 단주가 설명을 마치고 자신을 바라보는 단원들을 바라보며 말을 맺었다.단주의 설명이 끝나자 단원들이 분주히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흩어지기 시작했다."잠깐 윌시는 나좀 보게"단주의 말에 윌시가 나가려던 발걸음을 …
91. 15화 황태자의 죽음(2)"흐으윽""카악"음습한 분위기에 간간히 들리는 찢어질듯한 비명소리 그리고 쾌쾌한 냄새들 또한 춤추듯 일렁이는 촛불들의 그림자."으음..."앤드류는 뭔가 차가운 것이 머리에 닿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앤드류는 도저히 앞을 볼수 없었다. 그의 눈은 뚜꺼운 천으로 꽁꽁 묶여져 잇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천에서 …
...욕실로 들어간 그녀는 씻고 또 씻었다. 뜨거운 눈물이 쉴새없이 그녀의 뺨을 타고내렸다.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하는가. 그녀에겐 무엇보다도 아들만한 어린애한테 능욕을 당했다는게 엄청난 충격이으로 다가왔다. 사타구니를 서너차례나 씻고난 후에야 그녀는 욕실밖을 나왔다. 방으로 들어간 그녀는 우울한 기분으로 반바지와 면티를 다시 껴입고 침대에 누웠다. '따…
."어머나...!!!..."한참이 지나서야 눈을 뜬 그녀는 몸을 번쩍 일으켰다. 침대아래쪽에서 그가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었다."...벌써 깨어났구먼....예전에 는 한번에 따블타임도 가능했는데 말이여..."땀에 젖은 우람한 상체가 규칙적으로 올랐다 내려갔다."...저...저 그만 가봐야겠는데..."시트자락으로 몸을 가린 그녀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
...그녀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옷이 다 입혀진 채였다. 그녀는 조금전의 악몽을 떠올리다 몸을 추스렸다.아랫도리엔 아직까지 뻐근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그녀는 스커트를 걷어올려 그의 흔적을 확인하려하였으나, 아래쪽에 별 찝찝한 기분은 없었다. 그녀는 굳게 닫힌 밀실의 문을 열고 천천히 걸어나갔다. 그새 어두워졌는지 홀에는 많은 손님들과 종업원으로 북적거렸다.…
...그녀는 대기실로 뛰어들어 탈의실로 들어갔다. 주루룩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새도없이 옷을 주섬주섬 챙겼다. 오늘같이 치욕스런 날은 처음이다. 생전 처음보는 남자들 앞에서 옷을 벗다니...그녀는 자신이 고스톱을 계속 이길 수 있었던 게 사내들의계략이었다는 걸 깨닫고, 그제서야 얼굴을 벌겋게 붉혔다. 그녀가 대충 짐을 챙겨 대기실을 빠져나오는데, 사내들이 우…
*직장 상사의 강간에 대한 복수나는 꽃다운 스물 두살, 한참 생기 발랄할 나이이다.그런 내가 요즘 몇 달 동안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내가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 계기는 내가 다니는 회사의 경리부장 놈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당한 강간에 대한 경험을 여러분께 보고 하기로 하겠다.처음 다니던 회사는 규모도 작고 근무 조건도 썩 좋은 편이 아니고 월급…
(휴가지에서 있었던 강간 사건)작년 여름 휴가 때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작년 여름 휴가 때 나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경험을 했다.나는 금융권에 적을 두고 있는 평범한 셀러리맨이다.나이는 서른 살이고 작년 봄에 결혼을 했다.와이프는 모 그룹의 비서실에 근무하던 여자다.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제법 늘씬해서 와이프를 꼬시기 위해서 나름대로…
졸부의 복수나?,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일명 졸부다.부자는 부자 나름대로 프라이드가 있는 법인데 나는 졸부라 그런지 내세울만한 프라이드 따위는 없다.이제 본격적인 보고를 하기로 하겠다. 나는 지금 피붙이 하나 없는 혼자다.어머니는 우리가 졸부가 되기 몇 해 전에 돌아가셨다. 나의 아버지?나의 아버지는 졸부가 되기 전에는 근근히 농사나 지으며 살아온 농부이다…
(야채장사 새댁을 위협 강간하면서.)오전 시간에 아파트 단지를 몇 바퀴째 돌았다.나는 아파트 단지 인근의 상가에서 세탁소를 하는 사람이다.저녁 시간엔 세탁, 세탁 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세탁물을 수거하러 다니고 또 세탁된 옷가지들을 가져다 주는 것도 나에겐 큰 일이다.막 오전 작업을 시작하는데 나와 친하고 상가에서 비디오 가계를 열고 있는 재원이에게 전화가 …
강간에 대한 보고서46오전 늦게 일어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돈이 떨어진 것이다. “어~ 경호냐?, 나 우인이야. 이따가 좀 보자. 그래, 내가 저녁에 저번에 만나던 삼겹살집 있지, 거기서 좀 보자.”친구놈은 아직도 나와 얽힌 채무 관계에 대해서 어려워 하고 있다.친구와 만나기로 한 시간 이전에는 시간이 남아돈다. 할 일이 없다.평소와 다름없이 지하에 위…
90. 15화 황태자의 죽음(1)넓직한 방이었다. 아니 오히려 왠만한 저택의 거실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치 넓었다. 하지만 그 안의 사물들 탁자나 장롱 그리고 개인의 취향으로 보이는 몇가지 물건들은 이 방이 거실이라고 불리우기 보다는 일종의 개인 방으로 불리워 진다는 사실을 얼추 짐작가게 했다.또한 방안 전체는 수수하면서도 왠지 평민들이나 허접한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