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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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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8화 집으로 가는 길(2)


아침이었다.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숲속 새들의 지저귐에 눈을 뜬다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아하루가 기분 좋은 잠에서 깨어나 문득 옆이 허전한 것을 느끼고 옆자리를 바라보았다. 어젯밤 같이 누웟던 훼리나는 언제 일어났는지 자리에 없었다.
혹시 꿈을 꾼게 아니까 생각되는 아하루였다.
아하루가 이처럼 어리둥절해 하고 있을 때 훨씬 전에 일어난 르네가 아하루에게 다가왔다.
"일어나셨어요? 식사하셔야죠?"
아하루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모포를 개는 르네를 보고는 물었다.
"카미야하고 다른 사람들은?"
르네가 익숙한 솜씨로 모포를 개며 대답했다.
"카미야님은 근처에 사냥 나가셨고, 마리안은 지금 음식을 마지막으로 손보고 잇어요. 그리고 훼리나는.."
르네가 약간 음흉한 눈빛으로 아하루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르네의 눈길을 느낀 아하루가 괜히 헛기침을 했다. 아하루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아하루전 52


"험험, 훼리나는 어떻게 됐는데?"
르네가 짖굿게 웃으며 말했다.
"글세요? 어젯밤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걷지를 못하네요? 아마 한밤중에 운~동~을 아~주~ 열심히 했나보죠?"
"험험, 그래?"
아하루가 르네의 말에 무안한지 더욱 얼굴을 붉히며 괜히 헛기침만 연신 해댔다. 그런 아하루에게 르네가 살짝 다가와서 조용히 말했다.
"오늘밤엔 마리안이예요. 주인님이 자기는 사랑 안해준다고 지금 얼마나 침울해 있는줄 아세요? 그리고 마리안은 제발 살살해주세요. 저혼자 5인분을 만드는건 무리란 말이예요"
르네의 말에 아하루의 얼굴은 아예 잘익은 홍시처럼 온통 벌개졌다. 딱히 별말이 생각안나는 아하루가 대답대신 고개만 끄덕였다.
르네가 기쁜 듯 손벽을 쳐댔다.
"호호, 이젠 마리아가 소원을 풀겠네요. 얼른 마리아에게 말해주어야지?"
르네가 달려가려 하자 아하루가 급하게 말렸다.
"르네, 잠..잠깐"
르네가 아하루의 갑작스런 부름에 의아한 듯 멈춰서고는 아하루를 바라보았다.
"왜요?"
아하루가 얼굴이 벌건체 간신히 말을 꺼냈다.
"아니, 저..저기.. 마리아에게 무슨말을 하게?"
르네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했다.
"그야 오늘밤 주인님이 마리아를 안아주시겠다고 말하려는데요?"
아하루의 얼굴이 구겨졌다.
"르..르네, 그런 것은 조금 은밀하게 말해야 하는거 아냐?"
아하루의 항변에 르네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뻔뻔스런 얼굴로 대꾸했다.
"카미야님이 특별히 부탁하셨어요. 아하루님은 아직 주인으로서 노예들을 다루시는법이 조금 서투시니깐 앞으로 이런 종류의 일은 일부러라도 다들 듣는데서 말하라구요."
아하루의 얼굴이 한층더 구겨졌다.
"카...카미야가 그렇게 말했어?"
르네가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니 아하루님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훼리나하고 마리안만 부르지 마시고요?"
아하루는 뻔뻔스런 얼굴로 잘도 저런 말을 하는 르네가 정말 이전에 자신이 알던 순수하고 깨끗했던 르네가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혹시 전설에 말하는 사람으로 변하는 괴물이 지금 변신하여 자기 앞에 있는건 아닐까하는 황당한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워낙 태연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르네에게 다른 말을 하지도 못하고 비척 비척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는 곳으로 걸어갔다.
마차쪽에서 어느새 세면과 옷을 갈아입었는지 훼리나가 약간 불편해 보이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훼리나는 뭐가 부끄러운지 마치 죄인처럼 얼굴을 푹 숙인체 다가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르네와 마리안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들이 웃으면 웃을수록 훼리나는 더욱 움츠러 들어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음? 아직 식사 안했네?"
아침운동을 하고 온 모양인지 온 몸을 땀에 절은 카미야였다. 그리곤 훼리나를 보고는 약간 짖궂게 물어왓다.
'응? 훼리나 다리가 어디 불편해? 르네 훼리나가 어디 불편한 모양인데?"
카미야 마저 이런식으로 짖궂게 말하자 급기야 훼리나의 눈에 눈물이 글썽이기 시작했다.
"흑.."
훼리나의 그럼 심정을 알아차린 르네가 얼른 훼리나를 꼭 껴안앗다.
"울지마렴 훼리나? 모두들 널 축하해주는 거야"
르네의 말에 오히려 이상하다는 듯이 훼리나가 르네를 쳐다보앗다. 르네는 진지하게 약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훼리나가 그제서야 맘을 진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축하해 훼리나"
"언니 축하해요. 하니만 오늘은 저예요?"
카미야와 마리안 마져도 축하를 해주자 훼리나의 맘이 어느정도 풀렸는지 그제서야 눈물을 그치고 약간 베시시 웃었다.
"어마 훼리나 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된다더라?"
"언니~! 미워!"
훼리나가 그런 르네에게 다가가 가슴을 토닥 토닥 때렸다.

일행이 다시 출발하기 시작한 것은 아침을 먹고 얼마후였다. 마차를 몰아본 경험이 있는 아하루와 카미야와 르네, 그리고 마리안이 교대로 돌아가며 두사람씩 마차를 몰앗다. 훼리나는 아직 마차를 몰아본 경험도 없었고, 또한 일부러 책에 빠져잇게끔 내버려 두었다.
마차가 멈춘 것은 다시 오후쯤 이었다.
"아하루님 왜요?"
카미야가 마차가 멈추자 이상하다는 듯이 마부석에 앉아 있는 카미야에게 다가왔다.
아하루는 아무 말없이 손으로 앞을 가르켰다. 앞에는 울창한 숲이 그들의 진로를 막고 있었다. 숲 가운데로 길이 나있었지만 그들이 지닌 마차가 지나가기엔 너무 좁은 듯 보였다.
카미야가 고개를 젖고는 아하루를 쳐다보앗다.
"이젠 어쩌지요?"
아하루가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말을 꺼냈다.
"음, 여기를 통과하려면 마차를 버리고 말을 타야하는데 아루래도 힘들겠지?"
카미야가 잠시 생각하더니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르네가 비록 마차는 익숙하게 몰고는 있지만 그것은 말을 타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그럼 여기 말고 딴길은 없습니까?"
아하루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방금전 지나쳐온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아파림 영지가 나오게 될거야 문제는 그러면 하루가 더 소비된다는 거지"
카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루님 생각은 어떤지요?"
아하루가 잠시 고민을 하더니 결심한 듯이 말했다.
"아무래도 아파림 영지 쪽으로 돌아가는게 나을 것 같아. 어차피 한번은 들어야 하거든?"
카미야가 궁굼한 듯 바라보자 아하루가 다시 보충 설명을 했다.
"아파림 영지에 계시는 카발리아 남작님은 우리 아버님의 오랜 친구분이셔 그래서 어릴 때 나도 자주 찾아뵌 적이 있지"
카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렇게 하지요. 괜찮겠어요?"
아하루가 카미야와 다른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듯 활짝 웃었다.
"걱정마, 어차피 집에서 이틀을 보내고 아파림에서 하루를 보낼 작정이었으니깐"
카미야가 알겠다는 듯 서둘러 마차를 뒤로 돌렸다. 그리곤 아파림을 향해서 마차를 몰기 시작했다.
아파림쪽으로 가는 도로는 커다란 숲을 빙 돌아 가는 듯 옆으로 숲을 끼고 도는 듯한 길이었다.
"그런데 주인님 영지는 숲 한가운데 인가요?"
얼핏 숲을 끼고 도는 것을 느낀 마리안이 물어왔다.
아하루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파림이나 우리 하베이도 영지나 모두 테실리아 산백 근처에 위치해 있지. 그런데 코즈히 공작의 공도인 아룬야까지 직선상에 이처럼 울창한 숲이 있어서 나혼자면 그냥 질러갈텐데 보통 일행이 많으면 숲을 우회해서 가곤 하지.
우리 영지가 테실리아 산맥 바로 아래고, 그리고 거기서 반나절 정도 말을 타고 달리면 아파림이 나와"
다들 머릿속으로 아하루가 설명한 지형을 그려보았다.
훼리나가 궁굼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럼 차라리 숲 한가운데로 길을 뚫으면 편할 텐데요"
아하루가 훼리나 보고는 싱긋 웃었다.
"물론 그렇지 하지만 숲은 나라의 재산인 부분도 잇고, 또 다른 영지에 속하는 부분도 있어 아마 다서 여섯 영지의 경계가 얽혀 잇을걸? 그러니 숲을 가로지르는 길을 만든다고 해서 그것을 누가 관리하는냐도 문제고 아무래도 통행량이 많으면 산적들의 침몰도 빈번하게 될텐데 그땐 그걸 누가 책임지는냐의 문제도 크게 대두되지. 아마 엤날에도 그런 문제로 몇 번 크게 언쟁이 오고 갔었나봐, 그리고 숲으로 막힌 안쪽 테실리아 근처의 영지라봐야 몇 개 되지 않으니 굳이 인원과 돈을 낭비하며 숲을 뚫을 일도 없고 말야"
훼리나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테실리아 산맥쪽은 어때요? 테실리아 산맥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맥이라고 들었는데요"
"맞아 테실리아 산맥 그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아. 고작해야 가장 높은 산인 테세란 산이 한 반나절 올라가면 끝이니깐. 하지만 여기에서 사는 사람들은 아무도 테실리아 산맥을 넘을려고 하지 않�"
그 말에 훼리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왜요? 혹시 무슨 몬스터라도 있나요?"
"풋"
아하루가 훼리나의 표정을 보곤 실소했다.
"아냐, 왠 몬스터? 그런건 전설에나 나오는 이야기고, 아그래 마리안은 알겠다. 마리안 이 테실리아 산맥을 넘지 못하는 이유가 뭐지?"
마리안은 아하루가 자신을 지목하자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아 맞아요, 이 테실리아 산맥의 크기자체는 얼마되지 않아요. 하지만 테실리아를 둘러싸고 있는 숲이 엄청나게 넓죠"
아하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런것도 있지. 그리고 하나더 테실리아 산의 경우 크기는 그리 높지 않은데 산세가 너무 험준해, 가다가 절벽이 나오기 일쑤이고, 또한 산맥 자체가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그러니 사람들은 아마 드래곤이 산다면 테실리아 숲정도라고 말할정도지. 하지만 뭐 그런 몬스터류야 어차피 지어낸 이야기가 태반일 테고 주로 흉폭한 맹수들이 우글 거리는 정도겠지. 하지만 그정도로도 일반 평민들은 들어갈 엄두도 못낸다고. 생각해봐 숲이 우거져서 하늘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숲 한가운데서 어디가 어딘지 알수 있겠어? 그래서 왠 만한 일 아니면 숲엔 들어가지 조차 않는다구"
르네가 한숨을 내셨다.
"하아, 그렇게 굉장한 산맥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니. 전 그저 아 그런 산맥이 있었구나 하는 정도였어요"
카미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원래 테실리아 산맥은 옛날에 나라를 가르던 경계선이었다고 해, 그정도로 산세가 험하고 숲이 울창하다면 쉽게 다가가지 못햇던 것도 이해가 가"
아하루가 빙긋이 웃었다.
"그래서 우리 영지 같은 경우는 나가는 길이 비교적 작은 숲에 속하는 저 숲을 질러가는 것과 아파림을 통과하는 것 두가지 밖에 없는 셈이지"
"그런데 그런곳에 살면 불편하지 않나요?"
평생을 도시에서만 살아왔던 르네가 신기한 듯 물어왔다.
아하루의 얼굴이 약간 어두워졌다.
"사실 힘들기는 해, 마을에서 얻어지는 소출도 별로 없고, 그리고 웬만한 도시처럼 수도시설이나 기타 여러 가지 편의 시설들은 많이 부족한 편이지, 하지만"
아하루가 싱긋 웃었다. 아마 마을 정경이 떠오르는 모양이었다.
르네와 훼리나, 그리고 마리안이 싱긋 웃는 아하루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제껏 보아오던 어떤 때보다도 변안하고 따뜻한 감정이 물신 풍겨나오는 표정이랄까? 보는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일단 마을에 들어서면 산맥의 웅장한 모습과 그리고 넓직히 끝없이 이어지는 숲의 바다, 그리고 밤이면 울리는 각양 각색의 짐승들 소리, 이름 모를 산새소리 그리고 가을에는 온 숲에 발갛게 번지는 단풍들과 겨울철에 눈으로 뒤덮힌 산과 숲들, 그런것들을 보면 어떨때는 여기가 천상의 세계가 아닌가 싶기도해"
아하루가 자신을 보고 있는 르네들을 그제서야 의식한 듯 겸연쩍게 웃었다.
"물론 평생 그곳에서만 산다면 그건 지옥일테지만 말야"
르네가 고개를 끄덕였다.
"얼른 주인님 영지에 가보고 싶네요"
"저두요"
마리안이 훼리나의 말에 얼른 따라했다.
"걱정마 내일이면 도착할테니 그쵸 아하루님?"
마부석에 앉아 말을 몰고 잇던 카미야가 한마디 거들었다. 아하루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새 아하루의 머릿속은 온통 두고온 집과 가족생각 그리고 고향의 풍경들로 꽉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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